최재형 감사원장, 아시아·유럽 감사원 공동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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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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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유럽 감사기관 상호협력...오는 14일까지 이스라엘서 개최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재형 감사원장이 아시아·유럽 감사원 공동회의에 참석한다.

감사원은 최 원장이 오는 14일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지역 감사원장 공동회의(ASOSAI.EUROSAI)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유럽 지역 감사원장 공동회의는 아시아 지역 감사원장 회의(ASOSAI, 47개 회원국)와 유럽 지역 감사원장 회의(EUROSAI, 50개 회원국) 간 상호협력 증진 및 현안 논의 등을 위해 개최돼 왔다.

지난 2014년 제2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올해 제3차 회의가 열린다. 아시아 지역 15개국과 유럽 지역 29개국 등 총 44개국이 참석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현안 및 위기 상황(Emergency Situations & Emerging Issues)'이라는 주제로 인구고령화, 재난재해,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특히 인구고령화와 관련, 11일 '노인의료 지원사업 추진실태'라는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들을 위한 한국의 치매관리 시스템에 관한 감사사례'를 발표한다.

발표는 주제 소개에 이어 △ 한국의 국가치매관리 시스템 △ 감사 설계 전략 △ 감사결과와 함의 순으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2017년 11월 치매관리사업 및 요양병원 의료서비스의 질 등 노인의료 지원사업을 감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노인의료 지원 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각 국의 감사경험과 감사기법을 상호 공유하는 한편, 미래를 대비하는 감사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감사기구와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활발한 국제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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