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유력 언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을 받아들인 나라에 주둔비용 전체 뿐 아니라 프리미엄으로 50%를 더 부담시키겠다는 취지로 '주둔비용+50' 공식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 보도대로라면 미국은 이르면 상반기에 재개될 '내년 이후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에 기존 부담액의 3배 정도를 요구할 수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미측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미국이 차기 협상에서 어떤 식으로 요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가 지난 8일 정식서명한 2019년도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작년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는 전체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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