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한계 사업인 HDI와 LED의 대규모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는 적자폭을 줄이고, 3분기는 신모델 카메라 사양 고도화와 더불어 분기 최대 실적을 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 거래선이 중국 등에서 이례적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려에 비하면 부품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 3분기는 트리플 카메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리플 카메라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다, 올해 광학솔루션 매출의 절반이 트리플 카메라로 채워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CEO 체제 하에서 HDI, LED 등 한계 사업의 효율화를 위한 과감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기업 가치 개선의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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