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1인 방송' 방송 정지 40번 당한 방송인 "난 바퀴벌레"…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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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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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방송인들, 마땅한 규제 없어 방송 정지 수십번 당해도 다시 방송할 수 있어

[사진=KBS 1 '추적 60분' 방송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 1인 방송의 문제점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남녀노소에게 높은 인기를 얻는 1인 방송이 집중 조명됐다. 인터넷 1인 방송인들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자해는 물론 엽기적인 행위,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까지 방송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특히 이들인 이런 행위로 방송 정지를 당해도 다시 방송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는 부적절한 1인 방송을 완벽히 규제할 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1인 방송인은 자신을 ‘바퀴벌레’라고 칭하기도 했다. 방송 정지를 40번째 당했다는 그는 “지금 방송하는 것도 바로 정지당할 수 있다. 하지만 난 바퀴벌레, 항상 꿈틀댈 거고 항상 살아있겠다”며 “또 정지 줘봐”라고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한 시청자는 “저 사람이 화를 내고 뭔가 욕을 하고 난동을 피면 조회 수가 올라가요. 그걸 이용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늘고, 수입을 얻으니까요”라며 1인 방송이 갈수록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이 생산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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