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조선업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 수주 호조를 이끌었던 LNG선 발주 호황이 올해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홍근 연구원은 “주요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들의 연내 최종투자 결정(FID) 체결과 전용선 발주가 대기 중”이라며 “국내 조선사는 2019년 발주된 LNG선 11척 중 9척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NG선 발주 호황의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보냉재 업체들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보냉재 업체들 실적과 주가의 주 요인은 LNG선 발주”라며 “LNG선 발주 호황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LNG선 화물창 기술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GTT사의 주가는 이미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조선사 LNG선의 수주회복 시기였다면 올해는 보냉재 업체의 수주 회복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