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보스 첫 협업, 신형 쏘나타에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적용

- 현대 중형차 최초 12개 스피커 적용, 음역대 세분화로 풍부한 사운드 구현

- 보스 특허 기술 ‘센터포인트’탑재, 스테레오 사운드를 서라운드 입체 음향 변환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AVN화면[사진=현대차 제공]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신형 쏘나타에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보스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을 신형 쏘나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보스가 현대차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만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두 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하는 기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차량의 감성품질 요소로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디오·사운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사진=현대차 제공]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LF쏘나타에 적용된 8개 스피커(기존 프리미엄 사운드 기준)보다 4개 더 많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돼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가 중형 차급에 12개의 프리미엄급 스피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스피커는 전면 △중앙에 1개 △양쪽 측면 2개를 비롯, △프론트 도어 각각에 2개 △리어 도어 각각에 1개 등 6개, 후면 △중앙 1개 △양쪽 측면 2개 등 총 12개로 구성된다.

신형 쏘나타 보스프리미엄 사운드 배치도[사진=현대차 제공]

또한 보스의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새롭게 탑재된다.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로,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주행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신형 쏘나타에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들께 감성을 만족시키는 음향 시스템의 진보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대차는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