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134.0원에 개장했다. 역외에서 환율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소폭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반영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9시 27분 기준 전날 종가 대비 0.5원 내린 1135.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북한 이슈 재부상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지속적으로 상방 압력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분기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을 시사했으며,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시장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레인지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에서 출발해 2140선을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