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착한 해외기업만 골라 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내놨다.
11일 한국투신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는 ESG와 관련된 세계 각 나라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한다.
ESG펀드를 활용하면 기업의 재무 요소뿐 아니라 친환경∙사회적 기여와 같은 비재무 요소도 함께 고려해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는 ESG와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 ETF를 편입한다. 여기에는 실제 ESG와의 관련성을 측정하는 ESG 등급과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계량화한 수치가 포함된다.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도 정기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최민규 멀티전략본부 팀장은 "ESG투자는 이미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투자분야로 자리잡은 만큼 우리나라 시장에서 ESG 투자의 성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말 기준 글로벌 ESG펀드의 전체 규모는 약 1180조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