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리츠 수익률, 국채 대비 2~5%p↑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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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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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츠코크랩, 신한알파리츠 등 개인투자자 급증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장된 대형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투자 참여 확대로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랩 개인투자자는 작년 6월 상장 당시 761명에서 같은 해 12월 2217명으로 191% 늘었다. 또 판교 알파돔 등에 투자하는 신한알파리츠는 작년 8월 4749명에서 12월 5384명으로 13.4% 증가했다.

이리츠코크랩과 신한알파리츠는 각각 연 7%, 5.5%의 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증권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장된 리츠들은 주식시장이 하락한 지난해 4분기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했다"며 "국내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2.8∼5.6%p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에도 시가총액 2조2000억원 규모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라며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 등에서 각각 자산규모 1조원의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상장리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토부는 올해 공모·상장리츠의 지원과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19년 업무보고'와 '2018년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일반국민이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장리츠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장리츠의 안정적 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투자부동산시장의 확대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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