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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트렌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11일 서울 역삼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콘텐츠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아담 모세리 대표는 인스타그램 합류 전 페이스북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앱 디자이너다. 페이스북에서 모바일 앱을 디자인했고 뉴스피드와 엔지니어링 팀을 관리하는 제품관리 부서를 거쳐 뉴스피드 부문의 대표도 역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는 한류의 영향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이날 간담회 참석에 앞서 SBS 인기가요 녹화 현장을 방문해 국내 케이팝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를 만났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회가 열리는 ‘롤 파크’를 찾아 프로팀 그리핀 선수들과 만나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과 e스포츠 커뮤니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는 한국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한국의 인스타그램 사용 트렌드도 소개했다. 24시간 후 올린 영상과 사진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은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내 스토리 게시물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고등학생, 대학생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0%를 차지한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시리즈를 통해 ‘인스타그램 카메라 모드’를 도입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본 카메라 앱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디오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갤럭시S10플러스 카메라에 인스타 모드를 활용하면 스토리를 쉽게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인스타그램은 배우 김소현을 초대했다. 김소현은 피드와 스토리 등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최단기간에 팔로워 71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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