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전국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해양범죄 증거 수집 영상·사진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재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증거 영상과 사진 수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분야는 지난해 9월부터 오는 7월까지 ▲외국어선의 각종 불법행위 ▲국제성범죄 ▲기타 해양범죄 행위 및 단속현장 등을 촬영한 사진 또는 동영상이다.
참가작에 대한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8월 한 달 간 지방청 심사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내․외부위원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종합심사를 실시해 총 5점을 우수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제출자에게 표창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며, 작품은 해양경찰의 날(9월10일) 행사에 전시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우수작 전시를 통해 해양범죄 증거 수집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며 “해상 기상 등 긴박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단속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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