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MVNO)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
알뜰폰 브랜드 ‘A모바일’로 이동통신시장 입지를 구축한 에넥스텔레콤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졸로’와 가전·가구 렌털 브랜드 ‘스마트렌털’ 사업을 강화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알뜰폰 사업 노하우를 가구에 접목하는 에넥스텔레콤의 새로운 도전이 고객 생활편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 알뜰폰 보편화 일등공신 ‘A모바일’
에넥스텔레콤은 2003년 12월 설립, 2004년 10월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무선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브랜드와 요금 체계를 마련했다.
전국 우체국에서도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의 요금제로 알뜰폰 수탁판매를 진행해왔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은 2004년 우체국을 통해 ‘A제로’ 요금제로 몇달 만에 15만명의 가입자를 늘리는 ‘대박’을 치기도 했다. 월 기본료 없이 음성통화를 기본 제공해, 음성통화를 적게 하는 이용자들은 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파격적 요금제다.
현재 ‘A모바일’의 주요 요금제는 ‘A제로’와 ‘EBS스마트코치’가 있다. 우선 ‘A제로’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통화 50분까지 제공되는 요금제로 자신의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돼 부담없는 가격으로 이용하기 좋다.
다음으로 ‘EBS스마트코치’ 요금제는 월 2만53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6GB, EBS스마트코치 이용권(1년)을 제공한다. 약정 기간은 최소 1년 조건이며, 요금제에 500만원 상당의 EBS스마트코치 이용권이 기본 포함돼 있다.
EBS스마트코치 이용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부가서비스도 월 5500원에 이용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부담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넥스텔레콤은 지난달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간편 개통을 본격 활성화하기 위해 ‘A모바일’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알뜰폰 홍보도 앞장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의 ‘A모바일’은 현재 40만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설치된 효성티엔에스의 ATM 약 1만1100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디자인 감성의 소장 가치를 추구하다…‘피졸로(Pisolo)’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5월 '피졸로(Pisolo)'를 정식 론칭하고 가구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3년 알뜰폰 사업을 개시한 이후 15년 만에 ‘제2 도약’에 나선 것이다.
피졸로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2019)’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피졸로라는 브랜드명은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 중 신나는 일이 생기면 잠에서 바로 깨어나고, 피곤하면 곧바로 잠들어버리는 잠꾸러기 난쟁이(이탈리아 이름, Pisolo)를 모티브로 했다.
피졸로는 첫 번째 작품으로 모션 베드를 선보였으며, 소파와 베딩 등 작품성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피졸로 제품은 ‘모션 베드’와 ‘듀오 사틴 베딩’이 판매되고 있다. 제품 디자인부터 브랜딩까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총괄했으며, 모션베드 전동모터는 독일 오킨스 제품을 탑재했다. 사후서비스(AS) 보장 기간은 렌털 상품이 5년, 구매 상품이 1년이다.
피졸로는 지난해 5월 CJ오쇼핑을 통해 방송으로 첫선을 보여 80억원 상당 주문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그해 10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션 베드를 선보인 피졸로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월 같은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다시 열고 운영 중이다. 이어 이달 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하고, 5일 대구점에 정식 입점했다.
피졸로 모션 베드는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긍정적인 고객 평가는 매출로 증명됐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피졸로 팝업스토어 매출은 작년 팝업스토어 대비 120%(2.2배)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150% 이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 가전·가구의 소비 패턴 바꾼 브랜드 ‘스마트렌털’
에넥스텔레콤은 가전, 가구의 소비 패턴을 바꿔 소비자에게 결제 부담을 덜어주는 렌털 사업으로 2016년 1월부터 ‘스마트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소득에 맞춰 계획적으로 매월 사용료만 내는 결제 시스템은 48개월과 60개월 계약을 맺는다. 초기 비용 없이 제품을 구매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에는 고객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합리적인 쇼핑 방법이다.
가전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 등의 브랜드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에어컨,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등이 있다. 가구는 자사 브랜드인 피졸로의 ‘모션 베드’를 판매 중이다.
2018년 ‘스마트렌털’의 매출은 2017년 대비 100%(2배)가량 상승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위생관리 전문가 ’스마트 닥터’가 방문해 집안 기기를 관리해 주는 ‘스마트 홈케어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렌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은 물론 가구, 렌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뜰폰 브랜드 ‘A모바일’로 이동통신시장 입지를 구축한 에넥스텔레콤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졸로’와 가전·가구 렌털 브랜드 ‘스마트렌털’ 사업을 강화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알뜰폰 사업 노하우를 가구에 접목하는 에넥스텔레콤의 새로운 도전이 고객 생활편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에넥스텔레콤은 2003년 12월 설립, 2004년 10월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무선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브랜드와 요금 체계를 마련했다.
전국 우체국에서도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의 요금제로 알뜰폰 수탁판매를 진행해왔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은 2004년 우체국을 통해 ‘A제로’ 요금제로 몇달 만에 15만명의 가입자를 늘리는 ‘대박’을 치기도 했다. 월 기본료 없이 음성통화를 기본 제공해, 음성통화를 적게 하는 이용자들은 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고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한 파격적 요금제다.
현재 ‘A모바일’의 주요 요금제는 ‘A제로’와 ‘EBS스마트코치’가 있다. 우선 ‘A제로’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통화 50분까지 제공되는 요금제로 자신의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돼 부담없는 가격으로 이용하기 좋다.
다음으로 ‘EBS스마트코치’ 요금제는 월 2만53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6GB, EBS스마트코치 이용권(1년)을 제공한다. 약정 기간은 최소 1년 조건이며, 요금제에 500만원 상당의 EBS스마트코치 이용권이 기본 포함돼 있다.
EBS스마트코치 이용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부가서비스도 월 5500원에 이용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부담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넥스텔레콤은 지난달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간편 개통을 본격 활성화하기 위해 ‘A모바일’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알뜰폰 홍보도 앞장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의 ‘A모바일’은 현재 40만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설치된 효성티엔에스의 ATM 약 1만1100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디자인 감성의 소장 가치를 추구하다…‘피졸로(Pisolo)’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5월 '피졸로(Pisolo)'를 정식 론칭하고 가구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3년 알뜰폰 사업을 개시한 이후 15년 만에 ‘제2 도약’에 나선 것이다.
피졸로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2019)’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피졸로라는 브랜드명은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 중 신나는 일이 생기면 잠에서 바로 깨어나고, 피곤하면 곧바로 잠들어버리는 잠꾸러기 난쟁이(이탈리아 이름, Pisolo)를 모티브로 했다.
피졸로는 첫 번째 작품으로 모션 베드를 선보였으며, 소파와 베딩 등 작품성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피졸로 제품은 ‘모션 베드’와 ‘듀오 사틴 베딩’이 판매되고 있다. 제품 디자인부터 브랜딩까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총괄했으며, 모션베드 전동모터는 독일 오킨스 제품을 탑재했다. 사후서비스(AS) 보장 기간은 렌털 상품이 5년, 구매 상품이 1년이다.
피졸로는 지난해 5월 CJ오쇼핑을 통해 방송으로 첫선을 보여 80억원 상당 주문이 접수돼 눈길을 끌었다. 그해 10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션 베드를 선보인 피졸로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월 같은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다시 열고 운영 중이다. 이어 이달 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하고, 5일 대구점에 정식 입점했다.
피졸로 모션 베드는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긍정적인 고객 평가는 매출로 증명됐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피졸로 팝업스토어 매출은 작년 팝업스토어 대비 120%(2.2배)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150% 이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 가전·가구의 소비 패턴 바꾼 브랜드 ‘스마트렌털’
에넥스텔레콤은 가전, 가구의 소비 패턴을 바꿔 소비자에게 결제 부담을 덜어주는 렌털 사업으로 2016년 1월부터 ‘스마트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소득에 맞춰 계획적으로 매월 사용료만 내는 결제 시스템은 48개월과 60개월 계약을 맺는다. 초기 비용 없이 제품을 구매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에는 고객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합리적인 쇼핑 방법이다.
가전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 등의 브랜드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에어컨,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등이 있다. 가구는 자사 브랜드인 피졸로의 ‘모션 베드’를 판매 중이다.
2018년 ‘스마트렌털’의 매출은 2017년 대비 100%(2배)가량 상승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위생관리 전문가 ’스마트 닥터’가 방문해 집안 기기를 관리해 주는 ‘스마트 홈케어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렌털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은 물론 가구, 렌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활로를 모색하고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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