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11일 시작됐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장동혁)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전씨의 재판을 진행한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전씨는 낮 12시 34분에 광주지법에 도착해 증인 지원실에서 대기하다가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승용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갈 때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았다.
전씨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행했다.
한편 이날 재판은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공소사실 요지 고지, 검찰과 변호인 측이 재판과 관련된 증거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절차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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