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투스교육은 이달 말까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로켓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신규 사업화 ▲기존 사업 시너지 ▲업무 환경 개선 등 총 세 가지다.
이투스교육은 업종과 분야에 관계없이 상반기까지 서류 심사, 심층 인터뷰,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현업 부서에 이관해 적용하거나 사내 ‘아이디어 뱅크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다.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 중 자체 신사업으로 확장할만한 것이 있다면 아이디어를 제출한 개인 또는 팀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해 향후 1년간 사업 실행 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업 실행 기간 종료 후 평가에 따라 별도 자회사 설립 또는 내부 사업화 등 최종 사업 방향이 결정된다.
이투스교육은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는 맞춤형 교육과 외부 전문인력을 통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그들의 경험을 듣는 특강도 진행한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1년간 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 또는 전망이 밝다면 자회사 등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본격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다면 그 법인의 지분 일부를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게 제공하는 등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아이디어에 대한 원저작자의 권리를 충분히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