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연 3.0%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무)수호천사소소하지만확실한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가 1~3%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금리다.
이 상품은 보험료와 상관없이 보험 가입 시점과 만기 시점에 제주항공 항공권 구입,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 주문 등의 결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프레시포인트 쿠폰을 각각 1만 포인트씩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 보험료는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여행자금, 기념일 선물 등 목적에 맞는 단기자금을 마련하는데 적합하다. 만 15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앞서 KB생명은 월 보험료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무)KB착한저축보험을 출시, 재테크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7900건이 넘게 판매됐으며, 한때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서버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무)KB착한저축보험의 인기 비결은 원금보장은 물론 연 3.5%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여기에 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보업계는 이 같은 상품이 잇따라 등장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KB생명, 동양생명과 같이 '최대 납입액 월 30만원, 1년 만기, 3%대 이자율' 구조의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 트렌드에 맞춰 지난 30년 동안 동양생명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상품”이라며 “납입기간이 짧아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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