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대구시와 함께 11일 대구시청 별관(구 도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및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주요정책 발표 및 주요예산사업 추진계획을 지역의 ICT정책관계자와 정책대상자에게 안내하는 자리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주요정책 발표,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디지털콘텐츠·융합분야의 사업 추진계획과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발표에 이어 ICT 및 융합 등 신산업과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간 협력방안을 토론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I-Korea 4.0)’의 핵심정책인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5G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통한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드론, 디지털헬스케어 등 융합서비스 창출, AI기반 정밀의료 서비스 등 AI기술을 전 산업에 적용해 기존산업의 지능화를 견인하는 정책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CT규제 샌드박스 지정사례를 소개하고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으며, ICT분야 2조449억 원 규모의 대규모 예타 사업과 지자체와 협력이 가능한 14개 사업을 발표했다.
이어진 지자체와 협력방안 토론에서 경북도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D-N-A고도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더욱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와 5G테스트베드가 구미에 구축이 될 경우 홀로그램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 경북이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과기정통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SW융합클러스터, 경북빅데이터센터, 경북인공지능센터 등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경북 블록체인센터까지 개소해 ICT/SW산업육성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올해 추진하고 있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 사업(4000억 원), VR·AR제작거점센터구축(100억 원), SW융합클러스터2.0사업 등 다양한 과기정통부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지방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은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중앙정부와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의 전략 및 특화산업에 ICT/SW기술을 적용하는 융합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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