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짠내투어' 측 "정준영 하차 결정, 사태 심각성 인지…분량 모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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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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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tvN '현지에서 먹힐까' '짠내투어' 측이 하차를 공식화했다.

12일 tvN 측은 "'현지에서 먹힐까' '짠내투어' 제작진은 정준영 씨 관련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지에서 먹힐까?'는 "시즌3는 기획당시부터 LA촬영은 정준영 씨가,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 씨가 출연하기로 예정 되어 있었다. 정준영 씨는 촬영 일정을 모두 마친 후 귀국 예정에 있으며, 현재는 다음 촬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민우 씨가 합류해 촬영 중에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짠내투어' 제작진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 씨가 '짠내투어'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향후 정준영 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거들었다.

가수 정준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어제(11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정준영이 승리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카카오톡을 통해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 공유한 사실을 보도했다.

SBS 측은 "취재를 통해서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고,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고민 끝에 실명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준영의 불법 영상물 공유는 2015년 말부터 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피해 여성만 10명이라는 매체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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