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기술이 반영된 ‘자율주행차’가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시동을 걸었지만, 온전한 환대는 받지 못했다.
12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최로 국회 본청 앞에서 개최된 자율주행차 시승식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국회 경내를 한 바퀴 돌았다.
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시승에 앞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자율주차 기술 시연, 쏘카 자율주행차 호출 시연 등을 지켜봤다.
이해찬 대표는 “자율주행차가 움직이려면 규제를 많이 손봐야 할 것 같다”며 “처음 해보는 시도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 법규를 잘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임기가 끝나면 운전해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침 2020년부터 자율주행차가 도입된다고 하니 임기 끝날 때부터 딱 맞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분들이 세계 1위가 돼야 4차산업혁명 시대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우리 경제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도 홍 원내대표 주최로 자율주행기술 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정부의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은 옳은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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