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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해진 위험선호 분위기...원·달러 환율 112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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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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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20원대로 내려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12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 내린 1131.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화가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환율은 장초반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의안 표결을 압두고 협상 기한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급등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상승했고 미 달러는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인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8포인트(0.89%) 오른 2157.1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위험선호 분위기도 강화됐다.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므누신 미 재정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측은 (무역협상과 관련) 문건에 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다음 업무 일정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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