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필리핀 중앙은행이 11일,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 유입액은 98억 200만 달러(약 1조 900억 엔)였다고 발표했다. 수익의 재투자를 제외한 주식자본의 순 유입액이 전년 대비 33.3% 하락한 영향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7년 대비 4.4%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주식자본의 유입이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7억 300만 달러, 유출이 10.4% 감소한 4억 3600만 달러로, 순 유입액은 전년의 33억 9800만 달러에서 22억 67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필리핀 내 현지 법인 수익의 재투자는 0.4% 감소한 8억 5900만 달러, 해외 모회사와 필리핀 내 자회사 간의 대출 등 부채성 자본은 11.3% 증가한 66억 7600만 달러였다.
주식자본의 유입 국가 중 싱가포르, 미국, 홍콩, 일본, 중국(본토)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 금융・보험, 부동산, 전기・가스・증기・공조 공급, 예술・오락・레크레이션 등에 투자가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FDI 순 유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6억 77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 주식자본 유입은 51.8% 감소한 1억 6100만 달러, 유출은 29.3% 증가한 2900만 달러로, 순 유입액은 57.6% 감소한 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의 재투자는 6.9% 감소한 6100만 달러, 부채성 자본은 44.7% 증가한 4억 8400만 달러였다.
주로 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주식 자본이 유입되었으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 전기・가스・증기・공조 공급, 도소매, 제조, 부동산 등에 투자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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