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당일 배송에 당일 반품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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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3-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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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홈쇼핑·e커머스 시장서 배송 경쟁력 확보

CJ오쇼핑 쇼호스트가 당일배송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TV홈쇼핑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CJ ENM 오쇼핑부문이 이번엔 업계 최초로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서비스 개선과 함께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TV홈쇼핑을 포함한 e커머스 시장에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긴급회수 서비스는 요청이 접수된 당일에 회수하는 것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CJ대한통운과 함께 전담 배송조직 인력을 충원하고 IT(정보기술) 서비스를 개선한다. 긴급회수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패션 및 레포츠 의류이며, 연말까지 점차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품 요청 물량의 최대 40%를 접수 당일에 회수하는 게 목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당일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약 4000건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9월부터는 당일배송 물량을 지난해 대비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 군포와 부곡에서 분산 운영되는 물류센터를 경기도 광주 통합물류센터 한 곳으로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7월부터는 CJmall에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오후 5시까지 주문된 우유, 과일, 채소 등의 신선식품과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식 대체식품)에 대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및 수도권역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할 수 있는 ‘홈픽 서비스’도 연내 추가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CJ ENM오쇼핑부문은 별도의 택배 서비스와 전담 외주조직을 운영해 고객의 집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할 계획이다.

CJ오쇼핑 물류 관계자는 “(배송 관련) 고객 문의 중 약 30%가 상품 회수 일정에 대한 내용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심해 왔다”며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CJ ENM 오쇼핑부문은 물류시설 확충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체 배송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TV상품의 배송시간을 올해 안으로 12% 이상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9월 통합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오쇼핑부문에서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출고 시간을 심야까지 확대해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을 주문 시점 기준으로 전국에 24시간 이내에 배송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 ENM 관계자는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한 e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광주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되는 9월을 기점으로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물류서비스의 차별화와 운영 효율화에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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