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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 신임 사무처장, 심평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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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3-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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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Dr.Takeshi Kasai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이 12일 심평원에서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HO WPRO) 신임 사무처장(Dr.Takeshi Kasai)이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이 많은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의료심사평가 개선 사업을 위해 심평원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Takeshi Kasai 사무처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취임한 Takeshi Kasai 박사는 베트남 건강보험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국가별 보건시스템 개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심평원 방문에서는 항생제 오‧남용 관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 산업 등 건강보험시스템에서의 심평원 역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Takeshi Kasai 박사는 “한국의 보건관련 공공기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라며 한국이 보건의료 선진국으로서 지난해 큰 이슈가 되었던 판매중지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의약품 대처에 있어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의료심사평가 시스템(HIRA시스템)을 활용해 조기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사업을 주도하는 주요 국제기구다. 최근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으로 인해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유·무상 정책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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