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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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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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시민실천운동…생활쓰레기 5% 및 음식물쓰레기 10% 감량, 재활용 10% 증량 추진

포항시는 12일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2일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 선포식’ 행사를 갖고 38개 범시민실천협의회원을 비롯한 각 사회·시민단체회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범시민 친환경생활 3R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친환경생활 3R 범시민실천 운동으로 대체가능한 1회용품 및 1회용 비닐봉투 안 쓰기(Refuse),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Reduce), 재활용활성화(Recycle) 추진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5% 감량(286t/일→272t/일), 음식물류폐기물 10%를 감량(166t/일→149t/일)과 재활용률 10%를 늘린다(36t/일→40t/일)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청사 만들기 추진을 선포하고 청내 1회용 종이컵 퇴출, 1회용품 없는 회의실 운영, 전 직원 개인 컵 갖기 운동을 선언하고, 선포식에 참석한 시민단체와 자생단체 등에서도 1회용품 안 쓰기, 1회용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플라스틱 빨대 및 1회용 컵 뚜껑 등의 사용억제와 홍보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쓰레기 줄이기와 바른 배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쓰레기 바른 배출 시민교실’을 4월부터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에서 매주 목요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지난 3월 4일부터 동지역 174개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바른 배출 경로당 시민교실’ 등을 통해 쓰레기 바른 배출 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1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준공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불연성쓰레기의 별도 분리배출의 완전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폐기물처분부담금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반입수수료 부담 등 생활쓰레기 처리비용의 지속적인 증가와 지난해 4월의 재활용쓰레기 대란으로 야기된 재활용품의 상품성 논란, 최근의 불법쓰레기 해외수출 문제와 의성군의 쓰레기 산 등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쓰레기 바른 배출’을 위한 범시민 ‘친환경생활 3R운동’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가 지난 10년에 걸쳐 추진한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이 인근주민들의 환경적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안정적 운영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며, “쓰레기 바른 배출 범시민 실천운동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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