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주행동주의로 재평가 계기 마련"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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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최근 주주들의 적극적인 경영 개입으로 회사 주가를 재평가 받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새 목표주가는 현대홈쇼핑의 전일 종가(11만2000원)보다 43% 가까이 높다.

최근 현대홈쇼핑에서는 달톤(Dalton)인베스트먼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일부 외국계,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주주행동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회사에 요구한 사항은 합리적인 자본배분 정책 실시와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증대 등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GS홈쇼핑은 지난 2014년 주당배당금을 7700원으로 올린 이후 배당성향을 40% 전후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지만 현대홈쇼핑은 2014~2018년 평균 20%로 눈에 띄게 낮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며 "홈쇼핑 본업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등 배당 여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회사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수반되면 충분히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