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웃는 고양이’ 주인공 무슈샤, 대체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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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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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로 알려진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 행위예술가가 지하철 객차 내부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 6037호 맨 앞 칸 흰 벽에 유성 펜으로 탄생한 ‘웃는 고양이’ 무슈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는 12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지하철 객차 안에서 그의 대표 캐릭터인 '무슈샤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행위예술을 진행했다. 지하철 안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웃는 고양이 그라피티(graffiti) 작업은 물감과 스프레이, 유성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웃는 고양이 '무슈샤'는 프랑스 남성 호칭 '무슈(M.)'에 고양이를 뜻하는 '샤(Chat)'를 붙인 고양이 캐릭터다.

앞서 토마스 뷔유는 5년 전 파리 교통공사로부터 지하철 역내에 '웃는 고양이' 낙서를 해 공공시설을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도 있다.

그랬던 그가 서울교통공사의 협조로 이날은 공개적으로 '고양이 낙서쇼'를 펼치며 환대를 받아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 이 열차 1량의 그림은 영구 보존 방안이 검토된다. 지난 8일엔 서울지방경찰청 초청으로 드로잉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토마스 뷔유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첫 국내 개인전 '무슈샤 고양이'를 위해 방한했다. 유화 60점, 드로잉 100점 등에 활짝 웃는 고양이가 들어가 있다.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도 5점 전시된다.

"서울은 나를 '피슝' 달로 보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 서울 시민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건네고 싶다." 토마스 뷔유의 방한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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