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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로 알려진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 행위예술가가 지하철 객차 내부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토마 뷔유(Thoma Vuille)는 12일 오후 1시 30분에 6호선 이태원역을 방문하고 오후 2시에 응암순환행 열차에 탑승해 운행 중인 전동차에서 대표 캐릭터인 ‘무슈샤 웃는 고양이’를 맨 앞 칸(1-1) 벽면에 그렸다.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작업은 물감과 스프레이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토마 뷔유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작가의 철학인 ‘정의’와 ‘평화’, ‘평등’ 이라는 사회적 함의를 담은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려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29일 공사 누리집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그의 대표 작품을 볼 수 있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웃는 고양이 무슈사를 보면서 시민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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