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고양이, 지하철 6호선에 등장..세계적 거리예술가 토마 뷔유, 탑승해 그려..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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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3-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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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로 알려진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 행위예술가가 지하철 객차 내부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웃는 고양이가 지하철 6호선에 등장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토마 뷔유(Thoma Vuille)는 12일 오후 1시 30분에 6호선 이태원역을 방문하고 오후 2시에 응암순환행 열차에 탑승해 운행 중인 전동차에서 대표 캐릭터인 ‘무슈샤 웃는 고양이’를 맨 앞 칸(1-1) 벽면에 그렸다.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작업은 물감과 스프레이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토마 뷔유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작가의 철학인 ‘정의’와 ‘평화’, ‘평등’ 이라는 사회적 함의를 담은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려왔다.

2004년 50m×25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그림을 파리 퐁피두 광장에 그려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0일~29일 공사 누리집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그의 대표 작품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웃는 고양이 무슈사를 보면서 시민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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