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어 정준영도 '은퇴' 선언…누리꾼 "은퇴-퇴출 차이점 모르네, 승리처럼 퇴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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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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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영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공인으로서의 모든 것 내려놓겠다"

[사진=연합뉴스·아주경제DB]


‘몰카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13일 새벽 사과문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정준영은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는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준영은 사과문에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연예계 은퇴 선언 내용을 넣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은퇴와 퇴출의 의미를 모르네. 무슨 연예활동 중단이야. 그냥 쫓겨나는 거지”라며 “누가 보면 엄청난 결정을 한 줄 알겠네”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승리처럼 퇴학생인데 자퇴생인 척하네”라며 “자발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매장당해야 하는 거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애들 다시 받아준 1박2일 제작진도 한심하다. 이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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