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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1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온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보험업계도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다. 우선 발빠르게 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도 있다. 지난달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및 안구질환에 대한 수술 및 진단을 보장한다.
그러나 대부분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피해로 인해 국민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미세먼지 탓에 환자가 늘어나 보험사의 실적을 압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제 꽃가루가 날리는 등 대기 환경이 악화되면 환자가 늘어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환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이 악화되면 보험사 입장에서 좋을 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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