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배우자 평균 소득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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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3-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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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따뜻한 봄은 연애의 계절이자 사랑의 계절이고, 가장 많은 커플이 결혼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진 요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사진=아이클릭아트]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결혼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혼인건수를 보면 약 25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습니다. 결혼하는 커플은 2011년(32만9000)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왜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경제적인 문제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전국 25~3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상적 배우자상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죠.
 

◆ 이상적 배우자 연봉 5319만원, 4194만원

먼저, 연봉 문제입니다.

여성에게 배우자(남)의 연 소득을 얼마나 기대하느냐고 물었더니 평균 5319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2017년 조사에서 응답한 4930만원보다 400여만원 증가했네요.

같은 방식으로 남성에게 물은 이상적 배우자(여)의 연 소득은 소폭 감소했는데, 평균 4194만원(2017년 4206만원) 이었습니다.

올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하니 평균 4100만원, 중소기업 대졸 신입 평균연봉은 287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조사대로라면 이상적 배우자가 되기 위해 남성은 중소기업 초임의 2배, 여성은 적어도 대기업 초임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사진=아이클릭아트]


자산 규모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는데요, 남녀 모두 배우자 자산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남 48.9%, 여 27.2%)고 답했습니다.

이 응답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자산규모는 남성 2억4999만원, 여성 1억694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17년 조사와 비교하면 배우자 자산에 대한 기대감은 줄었지만, 결혼 적령기까지 월급으로만 이만한 자산을 만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죠.

그렇다면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은 뭘까요?

어느정도 예상했겠지만, ‘공무원‧공사’(남 13.6%, 여 12.7%)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일반 사무직(남 12.3%, 여 10.8%)이 선호도가 높았고, 교사, 회계사 등이 선호 직업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  경제적 능력, 얼마나 중요한가

동일 설문조사에서 이상적 배우자 선택의 기준을 묻자 ‘성격’(34.8%), ‘외모’(11.7%), ‘경제력’(11.6%), ‘가정환경’(8.9%), ‘가치관’(8.7%)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배우자의 경제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하면 속물처럼 보일까봐 주춤했을 수도 있고, 실제 결혼을 결정하는데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상적 배우자를 고를 때 어떤 요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또, 상대방의 경제력이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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