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5%…전월 말比 0.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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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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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월 말(0.40%)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연체채권 4조4000억원을 대폭 정리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연체율이 상승한 측면도 있다.

1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말(0.53%)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 말(0.73%)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0.49%) 대비 0.08%포인트 상승햇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말(0.32%)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1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0.2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0.18%)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0.43%)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연체율이 전월보다 올랐는데 이는 전년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그간 개선 추세를 보이던 은행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만큼 모니터링은 물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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