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이른바 '가짜 독립운동가'를 가려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은 독립유공자는 1만5180명이다.
보훈처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공적의 진위·중복 여부, 추가 공적, 친일행위 등을 제대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원회'를 꾸린다.
이병구 보훈처 차장은 "기존 서훈자의 공적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여부와 추가 공적 내용을 확인하고, 친일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훈처는 독립운동사에서 소외됐던 여성과 학생 등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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