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윤리위 제소…"국민이 뽑은 대통령 색깔론 모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19-03-13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태극기 부대에 바치는 극우적 망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과 관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징계안을 13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전날(1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대 강한 반발을 샀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나경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색깔론을 동원해 모독한 것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태극기 부대에 바치는 극우적 망언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위에 나 의원의 징계를 요청하는 바"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태극기 부대에서나 써먹을 발언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위반했다.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한국당이 차일피일 미루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윤리특위에서 이 문제를 엄중히 다뤄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 의무)와 제146조(모욕 등 발언의 금지) 등을 인용해 나 원내대표를 제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