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도시 이장(里長)에 염소 선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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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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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안 염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노트펫]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이장으로 염소를 선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버몬트주(Vermont) 러틀랜드카운티(Rutland)에 있는 페어 헤이븐(Fair Have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3살 난 염소 링컨(Lincoln)이 이장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링컨 이장은 산양의 한 종류인 누비안 염소로, 이장 후보 16마리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링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이장 후보는 개와 고양이였다. 가장 특이한 후보로는 크리스탈이라는 이름의 모래쥐였다.

링컨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전체 53표 중 13표를 얻어 득표율 24.52%로 이장에 선출됐다. 링컨과 경합을 벌인 개 삼미는 10표(18.85%)를 얻어 낙선했다.

링컨 이장의 임기는 1년이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퍼레이드 등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시장을 상징하는 띠를 두르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약 2500명이 거주하는 페어 헤이븐에는 인간 시장이 없고, 대신 동물을 명예시장으로 선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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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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