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기업 한국후지쯔는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뱅킹존’에,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인증 기술이 도입되었다고 13일 밝혔다.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인증은 손바닥의 피하 조직에 있는 정맥 중, 환원헤모글로빈이 근적외선을 흡수해 검게 비추어지는 특성을 이용해 개인마다 다른 정맥 패턴을 식별하고 인식하는 기술이다. 손바닥 정맥은 성장기에도 변하지 않고, 다른 신체 부위보다 정보량이 많아 본인 인증율이 높으며, 몸의 내부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어렵다.
‘디지털 뱅킹존’에서는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50여개의 업무가 손바닥 정맥인증으로 실명확인을 하면 은행 창구에서 가능한 업무를 포함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뱅킹존’은 금융결제원의 분산관리센터를 통한 타 은행간 호환인증도 가능하여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 타 금융권에서 손바닥 정맥 인증을 등록한 고객이라면 별도 등록절차 없이 기업은행 ‘디지털 뱅킹존’에서 카드, 통장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도, 손바닥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는 호환인증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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