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확산 '보잉 737 맥스' 운항 중인 외국 항공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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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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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추락 사고로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이에 아직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나온다.

13일 CNN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350대의 보잉737 맥스 항공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54기가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다. 대부분 미국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다.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보잉737 맥스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아메리칸항공은 24대의 보잉 737 맥스를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사고 조사를 계속 모니터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경험이 많은 항공기와 승무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보잉737 맥스를 보유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도 계속 해당 기종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들은 "우리는 보잉 항공기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피지항공은 2대의 해당 기종을 운항 중이다. 피지항공은 "우리는 우리의 모든 항공기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아이슬란드항공은 운항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며 "항공기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항공은 현재 3대의 해당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11대의 보잉737 맥스를 운항 중인 플라이두바이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두바이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보잉 측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전했다.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제트는 "상황은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으며 사건의 원인을 추측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웨스트제트는 현재 13대의 보잉737 맥스 기종을 보유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기종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의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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