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충남서울학사가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도는 13일 서울 충남서울학사 신축 부지에서 시공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건립 공사 무사 추진을 다짐했다.
충남서울학사는 충남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터를 잡은 충남서울학사는 2149㎡의 부지에 지하 2·지상 12층, 건축 연면적은 6374㎡에 달한다.
내부 시설로는 기숙사 144실(장애인 4실 포함)과 열람실, 식당,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악기연습실, 공동세탁실 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토비 매입비 120억 원을 포함, 총 285억 원이다.
도는 내년 8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친 뒤, 같은 해 8월 학사생을 선발하고, 9월 충남서울학사 문을 열 계획이다.
학사생은 총 28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운영은 충남인재육성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이날 안전기원제는 공사 개요 설명과 기원문 낭독, 무재해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용 담당관은 “충남서울학사는 도민들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다”라며 “내년 문을 열고 운영을 본격 시작하면 도민 자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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