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절친' 승리·정준영,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란히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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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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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으로 엮인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오는 14일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한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련된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또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6일 연예매체 SBS FunE는 '버닝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승리의 성접대 단체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경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논란은 계속해서 뜨거워졌고 결국 3월 9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SBS 8뉴스에서는 승리의 성접대 단체 카톡에 정준영 또한 참여하고 있었었으며 그는 불법으로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유포하고 있었던 사실을 보도했고 2015~2016년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톡방에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에 걸쳐 공유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는 승리(왼쪽)와 정준영[사진=유대길 기자]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승리와 정준영은 오는 14일 나란히 '피의자' 신분으로 나란히 경찰 조사를 받는다.

승리는 지난 11일 은퇴를 선언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또한 13일 새벽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다.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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