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펀드 순자산 583조원…전월비 9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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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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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기준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펀드 순자산이 지난달 말 기준 한 달 동안 9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2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108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9000억원(2.7%) 증가했다.

이중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00조7000억원으로 3조원(3.1%) 늘어난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9000억원으로 1000억원(1.7%) 줄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6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0억원(0.6%) 불어났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5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0.7%)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4.5%) 늘었다.

또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79조8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2.2%)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1조원(1.4%) 늘었고 혼합자산 펀드 순자산도 1조6000억원(6.6%) 불었다.

이밖에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원(3.8%), 4000억원(0.8%) 증가했다.

이에 비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6조원으로 전달보다 900억원(0.1%)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6조1000억원(1.1%) 늘어난 579조7000억원이었다.

협회 측은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 폭은 미미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면서 "또 실물자산으로 자금 유입세도 계속돼 전체 펀드 순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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