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3년 전 음주운전 '경찰'에 청탁해 막았다?…FNC 측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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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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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 경찰에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YTN은 "지난 2016년 3월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적발되었으나 담당 경찰에게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 실제 보도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최종훈의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제재 기준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승리가 포함된 단체카톡방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고. 특히 그는 담당 경찰의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FT아일랜드 최종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당 내용은 실제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있는데 보도가 날 것을 우려해서 그 부분을 누가 무마해줬다 하는 내용도 있다"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거기 있는 다른 사람을 부탁해서 보도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주경제는 최종훈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12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승리, 정준영과 관련한 단체 카톡방에서 언급된 가수 최씨, 이씨가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 이종현으로 지못되자 이를 부인하며 "해당 연예인들(승리, 정준영)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루머에 관해서는 법적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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