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보잉 리스크 주시하며 소폭 상승...다우지수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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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3-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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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8.23포인트(0.58%) 회복한 2만5702.89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9.40포인트(0.69%) 오른 2810.92에, 나스닥지수는 52.37포인트(0.69%) 상승한 7643.41에 마쳤다.

상승을 견인한 건 양호한 경제지표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주문을 발표했다. 전월 대비 0.8% 가량 증가하면서 3개월만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건설 지출도 내구재와 마찬가지로 좋은 편이었다. 전월에 비해 1.3% 증가하면서 지난 2018년 8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2월 도매물가는 0.1% 상승에 그쳤다. 시장 기대치는 0.2% 상승이었다.

보잉은 3일 연속 하락세다. 전세계 주요국가에서 보잉의 사고기종에 대한 운항을 잇달아 중단시키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보잉의) 해당 항공기 운항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노아 포포낙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보잉의 사고기종에 대한 안전 리스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야 최근 일어났던 사고들이 불러올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8.04포인트(0.11%) 오른 7159.19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8.24포인트(0.42%) 회복한 1만1572.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19.50포인트(0.59%) 상승한 3323.4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6.13포인트(0.69%) 오른 5306.38에 각각 마쳤다. 현재 유럽은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하원의 표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사실상 반대했다. 이로써, 하원은 오는 14일에 '브렉시트 연기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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