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도시민박시설로 탈바꿈… 중구, 마을기반 일자리 창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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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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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마을 마방뱅크' 프로젝트 추진

'도시마을 마방뱅크' 마을사업단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다.[사진=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골칫거리 마을 빈집을 주민들과 손잡고 도시민박시설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도시마을 마방뱅크' 프로젝트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도시마을 마방뱅크' 사업은 뜻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사업단이 관내 방치된 빈방이나 빈집을 수리해 도시민박시설로 선보이고, 여기에 지역 고유의 관광콘텐츠를 더한 마을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구는 이를 위해 시비 포함 1억5300만원을 올해 사업예산으로 편성했다. 마을사업단은 공개모집을 거쳐 전문가와 주민활동가, 사업 분야별 참여인력 등 14명으로 꾸려졌다.

참여인력은 앞으로 총 80시간의 이론·실기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 청소, 정리수납 등 주택 유지관리 △마을식당 운영 △마을테마관광, 해설사 등 문화관광콘텐츠 상품화에 관한 과정이다.

구는 노후주택 실태조사, 마을사업단 브랜드 공모,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연계해 지속적인 마을 수익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하도록 돕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마을사업단이 협동조합을 거쳐 마을기업 등으로 성장해 사업을 이끌게 된다"며 "애물단지 빈집이 마을 일자리 창출 및 도시재생을 선순환 시키는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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