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도 과거와 같이 깜깜이 선거, 돈 선거가 반복돼 논란이다. 5억원을 쓰면 당선, 4억원을 쓰면 낙선한다는 '5당 4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경찰청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 결과 위법행위 436건을 적발, 725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4명은 구속됐다. 57명은 불기소 의견 송치 등으로 종결됐고 654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 조합은 자체 수익사업, 신용사업,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조합장은 이런 사업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다. 4년 임기 내내 조합 자산을 직·간접적으로 주무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를 디딤돌로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거 때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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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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