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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KB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LG전자의 가전(H&A) 부문 영업이익률은 7.9%로 예상된다. 이는 주요 경쟁업체 수익성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TV 부문 영업이익률도 8.7%로 추정했다.
스마트폰(MC) 부문의 경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도 실적 개선 가능성은 크다. 주요 부품인 반도체(디램)와 전자부품(MLCC)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북미 시장 출시 예정인 5세대(5G) 스마트폰(V50)의 판매 증가만 이뤄진다면 MC 부문 적자는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전자를 정보기술(IT)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2015년 이후 4년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다.
김동원 연구원은 "가전과 TV 고급화 전략의 성공적 안착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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