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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31.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의 부진과 유로존 1월 산업생산 호조, 노딜 브렉시트안(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부결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현재 브렉시트 관련 연기안에 대한 표결만 남은 상황이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변동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전 11시 발표 예정인 중국 실물경기 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모멘텀 부재로 좁은 범위에서의 등락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와 미·중 협상 모두 해결 기대와 함께 불확실성도 공존하고 있어 환율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안화와 장중 수급 주목하며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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