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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호 인스타그램]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걸린 육종암과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암의 차이점에 관심이 쏠렸다.
육종암은 뼈, 근육, 신경, 지방 조직 등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중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 대부분은 상피 조직에서 발생한다. 상피조직은 우리 몸을 외부와 분리하는 조직이다.
상피 조직에서 발생하는 일반 암은 외부와 항상 접촉되는 부분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이 암 발생 원인이 된다. 반면 육종암은 외부와의 접촉할 수 없는 부위에서 발생해 환경적 요인이 암 발생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일반 암종과 육종암은 진행 양상에서도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종은 진행 상태를 1, 2기 등 병기로 표현하고, 병기에 따라 환자의 예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육종암은 국소 림프절의 전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혈행성으로 퍼진다.
한편 김영호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사람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주셔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해 울먹여주신 그 마음”이라는 글을 올리며 육종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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