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다음주 러시아·EU 방문…'포스트 하노이' 대응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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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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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서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도

한미 북핵 실무협상차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019.3.8  [연합뉴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내주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을 찾아 '포스트 하노이' 대응방안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본부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계기에 한·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데 이어 계속해서 관련국과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는 18일께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러시아 일정 이후, 이 본부장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U 정치안보 위원회에 참석,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갖고 한반도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의 러시아와 EU 방문은 북핵 문제 관련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 입장을 주요 관련국에 설명을 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과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출국에 앞서 이 본부장은 15일 현재 방한 중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도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난주에는 미국을 찾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했고, 가나스기 국장을 참석시켜서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도 가졌다.

그러나 주요 관련국인 중국과의 북핵수석대표 만남은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국과의 일정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며 "협의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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