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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모두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4월 말이나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측은 미·중 정상회담이 회담 결렬 가능성이 있는 최종협상이 아닌 이미 사전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거행되는 합의안 서명식의 형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이 공식 국빈 방문(state visit)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은 이달 말 유럽 순방에 이어 미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며 3월 만남 불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과 중국 국무원에 이와 관련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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