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바이오 의혹'에 거래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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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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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제공]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4일 저녁부터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일 검찰은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2018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대형 회계법인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요건을 완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이었고 자본잠식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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