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인 부모님 첫인사 설문조사…미혼남녀 2명 중 1명 "결혼 결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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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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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첫인사 앞두고 선물·만남장소 가장 고민

듀오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미혼남녀 총 368명(남 182명, 여 186명)을 대상으로 '연인 부모님 첫인사'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5.2%가 부모님에게 연인을 소개한 경험이 있었다.
 

[사진=듀오 제공]

서로의 부모님을 처음 소개받는 시기는 언제가 적절할까?

미혼남녀 과반(53.3%)은 '결혼을 결심한 후'에 첫인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시기는 상관없이 서로가 원하는 때'(30.4%)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은 '결혼을 결심한 후'(65.1%), 남성은 '시기는 상관없이 서로가 원하는 때'(43.4%)라는 답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시기는 상관없이 서로가 원하는 때'로 답한 여성의 비중은 17.7%로 남성의 절반에 못미쳤다.

연인의 부모님을 처음 만날 때 주로 고민하는 것은 ‘선물’(29.9%)과 ‘만남 장소’(26.1%)였다. 남성은 ‘선물’(36.8%)과 ‘만남 장소’(27.5%), 여성은 ‘만남 장소’(24.7%)와 ‘대화 주제’(24.7%)를 가장 많이 걱정했다.

첫인사 자리에서 드리기 좋은 선물은 ‘건강 보조 식품’(38.6%)이 1위를 차지했다. ‘소고기’(23.1%), ‘꽃다발’(15.2%), ‘과일 바구니’(6.5%)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듀오 관계자는 “부모님 첫인사 시기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알 수 있는 설문이었다”며, “부모님에게 연인을 소개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약속을 잡아야 한다. 만일 상대방이 거절의 의사를 비쳤음에도 만남을 강요한다면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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