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 이어 거래소 압수수색…삼성바이오 특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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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3-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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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유가증권 상장규정 대폭 완화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중이다. 전날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이은 압수수색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아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거래소는 2015년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듬해 상장할 수 있게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상장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 동기가 됐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검찰은 14일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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